국립순천대, '청소년을 찾아가는 기후소양 아카데미'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6.01.02 13:53 / 수정: 2026.01.02 13:53
순천 지역 4개 고교서 기후변화·순천만 주제 강연
국립순천대학교가 청소년을 찾아가는 기후소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가 '청소년을 찾아가는 기후소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순천 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지역특화 교육과정 '기후변화와 순천만'과 연계한 '청소년을 찾아가는 기후소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순천여자고등학교, 16일 순천복성고등학교, 18일 순천팔마고등학교, 22일 순천제일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순천 지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약 1200명이 참여했다.

아카데미는 2025년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국립순천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고등학생들이 기후위기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통합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13명과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15명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강연은 기후과학, 환경, 생태, 농업, 보건, 경제, 문화 등을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됐다. 주요 강연 주제로는 △변덕스러운 날씨, 뜨거워지는 지구△기후위기와 기후정의 △기후재난의 위험성과 논리 △기후변화와 미래 감염병 △순천만 습지로의 여행 △기후변화와 철새 △기후변화와 농업·식량안보 △영화로 이해하는 ESG △탄소시장과 탄소자산의 세계 등 총 15개 주제가 다뤄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을 넘어 지역 생태 자산인 순천만을 중심으로 기후변화를 이해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후위기가 추상적 개념이 아닌 지역의 환경·산업·삶과 긴밀히 연결된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고교학점제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국립대학육성사업 책임자인 강형일 환경교육과 교수를 중심으로, 순천시와 시교육지원청, 순천제일고(거점고등학교), 지역 연구기관인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2023년부터 '기후변화와 순천만'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제1기 '기후변화와 순천만' 과목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및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15인으로 구성된 '국립순천대 기후소양 교육지원단'을 꾸려 학교 현장과 연계한 융합 교육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강형일 교수는 "이번 아카데미는 대학 교수진이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기후위기를 지역의 맥락 속에서 설명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사고 확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과 함께 설계한 교육이 실제 수업과 체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병운 총장은 "지역의 교육 현안을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으로 함께 풀어가는 것이 국립대학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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