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군민 생활 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온 '수리수리 뚝딱 민생현장기동대'를 2025년 하반기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민생현장기동대'는 일상 속 잔고장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의령군만의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올해 5월 민생현장기동대 TF팀을 신설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후 '효자대행 서비스'로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극한 폭우로 대의면 일대 수해 발생 당시 민생현장기동대의 활약은 적극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기동대원 전원이 현장에 투입돼 열흘 넘게 휴일 없이 근무하며 피해 가구 76세대를 대상으로 전기 설비 전수 점검을 하는 등 전기 설비 교체만 550건을 완료했다. 단순 수리에 그치지 않고 사후 점검과 재방문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군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군은 총 11건의 적극 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 심사(40%), 직원 투표(30%), 주민 투표(30%)를 거쳐 우수 사례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민생현장기동대가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합천~의령~함안 지역 연대를 통한 '남북 6축 고속도로 구간 연장' 사업 추진이 우수 사례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적극 대응'이 장려 사례로 각각 선정됐다.
군은 최우수·우수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업을 추진한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생현장기동대는 군민의 삶 한가운데로 들어간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