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는 29일 미래창조홀에서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재한 중국동포를 위한 교육 및 의료복지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소속 회원들에게 온라인 고등교육 기회와 더불어 의료복지 혜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한국 사회 정착과 직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건양사이버대학에서 이동진 총장을 비롯해 최동연 교육혁신처장, 임숙희 기획정보처장, 김지운 학생지원처장, 이진경 입학홍보처장이 참석했으며 중국동포연합중앙회에서는 김미정 총회장, 김경환 상임고문, 홍성호 자문위원, 김기복 고문, 최계홍 홍보위원 등이 함께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사전 환담과 티타임에 이어 협약식, 기념촬영, 캠퍼스 투어 순으로 양 기관의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운영하고 대학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학위과정과 직무 중심 교육을 폭넓게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 현장 실무에 특화된 직무교육, 단기간에 핵심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교육 등 동포 사회의 수요에 밀착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동포들에게 학위 취득을 넘어 한국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이 보유한 의료·복지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료복지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교육, 복지·미용·산업 분야 직무교육 등을 연계해 학습자가 일·학습을 병행하면서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은 낯선 곳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가장 단단한 힘"이라며 "단순히 학생을 모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르쳤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우리 대학의 철학을 바탕으로 동포 여러분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은 "2013년 창립 이래 동포 사회의 권익 향상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중앙회가 건양사이버대학교라는 든든한 교육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재한 중국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양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다가오는 2026학년도부터 중국 동포들을 위한 특화된 장학 제도와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평생 교육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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