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겨울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여행지를 소개한 '월간 충남 1월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 특유의 낭만과 쉼을 느낄 수 있는 충남 대표 관광지를 소개했다.

◇서해에서 만나는 기적 같은 일출, '당진 왜목마을'
서해에서는 보기 힘든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은 새해 기원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사계절 일출·일몰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서해대교를 건너 마주한 광활한 바다와 예술적 풍경이 어우러진 겨울 여행지다. 추천 코스로는 왜목마을→삽교호 관광지→아미미술관→솔뫼성지→합덕성당→합덕제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온천과 해양 치유의 만남, '웰니스 로드'
충남은 아산·예산·태안을 잇는 웰니스 여행 코스를 통해 온천과 해양 치유를 즐길 수 있다.
아산은 온양·도고·아산온천 등 국내 대표 온천지다. 특히 온양온천은 20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最古) 온천으로 조선 세종대왕도 안질 치료를 위해 찾았다. 여행 코스로는 온양온천 권역, 아산온천 권역, 도고온천 권역으로 나눠 즐길 수 있다.
예산 덕산온천의 스플라스리솜은 워터파크와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시설이다. 인근 예당호에서는 어죽 등 제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추천 코스는 스플라스리솜→덕산 메타세쿼이아길→아그로랜드→예당호 출렁다리→전망대다.
태안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태안해양치유센터가 이달 정식 개관하며, 2월까지 개관 기념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사장항과 안면암, 안면도수목원, 꽃지해수욕장을 함께 둘러보면 겨울 바다와 치유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충남 겨울왕국, '칠갑산 알프스마을'
청양 칠갑산 알프스마을에서는 2026년 1월 1일부터 2월 22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수십 미터 높이의 얼음 분수와 빙벽이 낮에는 은빛으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겨울왕국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얼음 썰매, 빙어 낚시, 군밤·고구마 구워 먹기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와 함께 칠갑타워에서 겨울철 칠갑호의 전경을 감상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따뜻한 온천과 눈부신 얼음축제라는 반전 매력을 가득 품은 충남에서 새해를 시작하며 희망을 충전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하면 숙박·식음료·관람 할인과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 연계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와 여행 코스는 충남관광 누리집과 월간 충남 1월호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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