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도는 29일 신안 안좌솔라시티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햇빛소득마을의 성공적 안착과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태양광 발전 이익을 주민과 공유해 주민소득 증대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한 신안군 사례가 정부 '햇빛소득마을' 정책의 교과서이자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데 따른 것이다.
현장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주요 핵심 정책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안착시키고 확대·보급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계통 부족 지역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비 지원 시 지방비 부담 완화 △담보 여력이 열악한 마을공동체(협동조합)에 담보대출 완화 △지방소멸위기지역 우선 선정과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선정 평가 시 가점 부여 등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가장 앞서 실현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500개소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마을 조합 구성, 재원 마련, 태양광 설치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 실시, 햇빛소득마을을 속도감 있게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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