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건강, 주거, 교통, 환경 등 주요 사회지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5~6월 도내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12개 영역에서 실시한 '2025 충남사회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 기준 6.59점으로 전년 6.53점 대비 상승했으며,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6.39점으로 0.15점 올랐다. 다만, '진료·입원 대기 시간 길다'(26.9%), '의료진 전문성 부족'(25.4%) 등 개선 과제도 지적됐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대부분 항목에서 상승했다.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률은 81.2%로 2.4%p 상승했다. 교육 만족도는 초등학교 6.72점으로 변동 없었고, 중학교 6.22점 상승, 고등학교 5.82점 소폭 하락했다. 미취학자녀 보육환경 만족도는 6.93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일자리 만족도는 6.1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만 25~54세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43.9%였고, 주원인은 임신·출산(50.3%)으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는 4.95점으로 하락했으나 소비생활 만족도는 5.10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6.0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택 만족도가 6.49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차장 환경은 5.49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5.79점으로 상승했지만 시내버스·마을버스 만족도는 5.13점에 그쳤다.
환경 체감도는 5.87점, 사회 안전 인식도는 6.09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여가 활동 만족도는 4.68점으로 올랐다. 충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분야에서는 생활편의가 42.5%로 가장 높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는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정책 수립과 개선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분석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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