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내년 6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자인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마숙자 전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최근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교육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학생 중심 교육 강화와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은 "개인의 이해를 넘어 경북교육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진지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현재 경북교육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의논하기로 했다.
경북교육계 한 인사는 "두 출마예정자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내년 경북도교육감 선거 판도에 상당한 지각 변동에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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