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울릉농업협동조합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울릉농협은 지난 26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희망2026 이웃사랑 나눔캠페인' 성금 기탁식에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식에서는 성금 전달과 함께 혹한 속에서도 새벽부터 지역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 32명 전원에게 방한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나눔'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울릉농협은 겨울철 야외 작업이 잦은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방한복 지원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역 현장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려와 감사의 뜻을 담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환경미화원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울릉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과 현장 근로자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 500만 원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방한복 32벌은 울릉군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즉시 배부된다.
울릉농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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