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원회' 발족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2.27 11:29 / 수정: 2025.12.27 11:29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월송동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있다.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원회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월송동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있다.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원회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27일 공주시 월송동 송전선로 반대 투쟁 대책위에 따르면 26일 오후 월송동 대회의실에서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광철 충남도의회 의원, 공주시의원, 통장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김선희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재산권을 보호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공주를 물려주기 위해 송전선로가 공주, 충남 지역을 통과하는 정책이 전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공주시민을 우롱하는 송전선로 건설 정책을 전면 무효화하고, 전기가 필요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도록 결사반대 집회를 공주시민과 함께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명종 대책위 홍보부장(석장리 통장)은 "대규모 송전선로 사업은 경과지 주민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 재산권 문제, 경관 훼손, 환경파괴, 공동체 파괴(지역주민 갈등) 피해를 누적시키고, 주민들에게 보상 중심 관행을 고착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송동 주민은 어떠한 회유나 감언이설에 타협하지 않고,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송전선로 백지화 투쟁을 이어 나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공주를 물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공주시 6개 읍면동 합동 대책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대전, 충남, 전북, 전남대책위, 환경운동연합, 전국농민회 등과 연대해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 투쟁을 어어갈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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