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 23일 교내 148아트스퀘어에서 '2025년 학사제도 개선 오픈 클래스(Open Class)'를 개최했다.
25일 경북전문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혁신지원사업 'CDP 연계 유연학사제도 활성화' 과제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한 학사제도 공유와 구성원 간 소통 강화, 참여형 아이디어 교환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업교육처 이희은 부처장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 유연한 수업과 학사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부처장은 협동수업, 선행학습경험인정(RPL), 융합전공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학습자 중심 학사제도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학협력단 허재원 팀장은 'OFT(On Field Training)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발표했다. OFT는 기존 OJT·Off-JT를 확장해 산업체 현장 교수자가 참여하는 고교-대학-산업체 연계형 실무교육 모델로, 현장 직무역량 강화에 최적화된 운영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발표 이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교직원들이 학사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형식적인 설명회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학사제도'라는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 교직원들은 "의견을 나누며 실제 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대학 혁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Open Class를 계기로 향후 학사제도뿐 아니라 교육, 행정, 학생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참여형 논의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안–토론–정책화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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