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 이원택, 李 대통령과 미래비전 '李심전심' 눈길
  • 박연실 기자
  • 입력: 2025.12.24 13:42 / 수정: 2025.12.24 13:52
이 의원, 이 대통령과 국가·전북 미래비전 일맥상통
재생에너지 확대 비롯해 K-컬처 등과 같은 방향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군을)과 이재명 대통령(오른쪽). /이원택 의원실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군을)과 이재명 대통령(오른쪽). /이원택 의원실

[더팩트ㅣ전주=박연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이원택 국회의원 정책 방향이 '이심전심(以心傳心)'을 빗대 '이심전심(李心傳心)'으로 통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이 그동안 이원택 의원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정책 또는 사업들과 다수의 지점에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장차관 등 정부 부처 주요 관계자들에게 '개혁의 주체는 지역'임을 분명히 하며, 지역의 실행력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국정 운영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전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이 국가 전략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성장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온 이 의원의 인식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

특히 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양측의 공통점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보급형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확산을 산업·일자리·지역경제와 연계된 국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새만금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주민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꾸준히 제안해 온 이 의원의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산업 정책에서도 실용주의 노선이 공유된다.

이 대통령은 이념보다 성과와 실행을 중시, 기존 제조업과 전통 산업의 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이 의원 역시 군산과 새만금 일대를 중심으로 조선·해양·항만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고부가가치 산업 재편을 강조하며, 국가 프로젝트와 지역 산업을 연계하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해 왔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식 또한 결을 같이 한다.

최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K-컬처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출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 나왔다.

이 의원은 전북의 문화·자연·관광 자산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주요 공약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적 공통 분모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접근에서도 확인된다.

이 대통령과 이 의원 모두 선언적 구호에 그치는 균형발전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일자리 중심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군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저의 정책은 방향과 철학 면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이심전심을 통해 전북을 국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ww993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