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민원여권과 이은주 민원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민원행정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민원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주시는 민원공무원의 보호를 위해 시 차원의 법적 대응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악성민원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왔다. 악성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의료비 지원, 휴식시간 부여, 특별휴가 제공, 법적 대응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종합적인 보호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지침'을 개정해 장시간 반복되는 폭언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수 녹음과 상담 권장시간 설정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선도했다.
이러한 노력이 행정안전부의 '민원공무원 보호분야'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5월 중앙행정기관 및 타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진주시를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 모델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는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친절 홍보용 마우스패드'를 제작·배부하는 등 민원현장의 친절문화 확산과 실질적인 응대역량 강화를 균형있게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안전 가림막 교체, 심리상담,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통해 민원담당자의 사기 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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