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대상' 수상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2.23 17:31 / 수정: 2025.12.23 17:31
국토부 2025년 평가 대상…이응패스·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등 호평
세종시가 2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시상식에서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시가 2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시상식에서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올해 국토부 주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받으며 '이응패스'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교통도시 환경 조성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종시는 2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시상식에서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지자체의 교통과 관련된 환경·사회·경제부문 현황 및 정책 중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인구·도시 특성에 따라 나뉜 4개 평가 그룹 중 인구 30만 명 이상 도농복합도시로 구성된 '다 그룹'에 속한 19개 도시 가운데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응패스' 정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탄소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 10월 진행된 '이응패스' 도입 효과 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세종시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지난 8월 기준 지난해 동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또 '이응패스' 시행 이후 차량 운행은 하루 5000대 가량 줄어들어 연간 약 40억 원의 교통사고 비용이 절감되고 6억 원 상당의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기·수소차량 327대를 보급하고 일평균 수소버스 27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사업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통정책의 선도적 추진이 호평을 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 교통복지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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