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발표한 957건의 보도자료를 분석해 행정·관광·복지·경제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성과와 변화 흐름을 정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보령시가 작성한 보도자료는 957건이다.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분야별로는 행정·협력·홍보 분야가 284건(29.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정 운영과 정책 발표, 각종 협약 체결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217건(22.7%)으로 뒤를 이었다.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대형 관광행사와 체육대회, 문화 프로그램이 집중되며 보령시가 사계절 관광도시이자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복지·보건·교육 분야는 206건(21.5%)이다.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 시민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제·산업·일자리 분야는 127건(13.3%)이다. 기업 유치와 농업 정책, 일자리 창출 관련 소식이 주를 이뤘다.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SBS 미디어파크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굵직한 사업들이 주목받았다.
안전·환경·에너지 분야는 123건(12.9%)으로 에너지 정책과 기후환경 대응이 주요 내용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CO₂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 가동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령시의 선도적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월별로는 7월이 102건으로 가장 많은 보도자료가 배포된 시기였다. 보령머드축제를 중심으로 여름 관광 프로그램과 체육 행사가 집중되며 보령시가 '여름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시민들의 관심과 반응이 특히 컸던 소식으로는 보령아산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전 시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국도 40호 보령~성주 우회도로 개통 등이 꼽혔다. 의료·교통·복지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유치, 보령시-SBS 미디어파크 조성 업무협약 체결,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소식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4회 연속 선정, 세계 최대 규모 CO₂ 에너지 전환 기술 실증,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등은 보령시가 관광,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2026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의료·교통·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의 서비스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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