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한때 한약 골목으로 명성을 떨쳤던 충남 논산 화지동 원도심에 주민과 시민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거점 공간이 들어섰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20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화지 어울림센터'(중앙로 491번길 일원) 준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화지 어울림센터는 주민 참여형 복합공간이다.
1층에는 화지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섰고 2층에는 논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이전해 자리 잡았다. 3층에는 지역활성화 통합지원센터와 다목적실이 마련돼 주민 모임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논산시는 과거 상권의 중심지였던 화지동 일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옛 골목의 정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도시재생 공간으로 센터를 조성했다.
특히 이 일대는 과거 한의원과 한약방이 밀집해 ‘한약 골목’으로 불렸던 곳으로, 향후 한방 콘셉트 카페와 찜질방 조성도 추진돼 새로운 원도심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화지 어울림센터와 같은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원도심의 옛 정취와 추억을 되살리고 시민이 다시 찾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상권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화지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프로그램 운영과 골목 상권 연계를 강화해 원도심 재생 효과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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