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국보급 문화재, 아버지 이병철 고향 의령서 전시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2.22 15:22 / 수정: 2025.12.22 15:22
의병박물관, '2026 국보 순회전' 전시기관 선정
의병박물관 전경. /의령군
의병박물관 전경. /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국보급 문화재가 삼성그룹 창업 회장 이병철 고향 의령에서 전시된다.

경남 의령군은 의병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 국보 순회전 공모 사업' 전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공립박물관 25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18곳이 후보로 선정된 뒤 최종 평가를 통해 6곳이 전시기관으로 확정됐다.

의병박물관은 국보 순회전을 통해 '도자에 핀 꽃, 상감청자'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2026년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고려 상감청자의 조형미와 섬세한 문양을 중심으로 도자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도자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시에는 국보 '청자상감 모란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국보급 도자가 주요 전시 유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유산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고향에서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국보 순회전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총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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