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진, 환자의 집을 방문에서 병원 치료하고 귀가하는 모든 과정 돕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서비스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운 노인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족 등 실질적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로 전화하거나 경기 민원24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동행인)이 대상자 집을 방문해 병원을 같이 가 준다.
병원에선 접수·수납·진료를 돕고, 약국 동행과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고, 동행 범위는 성남시를 비롯한 인근 서울·수원·용인지역의 병원이다.
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에 5000원이고, 초과 시 30분당 2500원이 추가된다.
다만, 병원 이동과 귀가에 필요한 버스비, 택시비 등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라며 "이용 수요에 맞춰 인력과 사업비 등 행·재정적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추진 첫해인 2023년 228건 △지난해 360건 △올해 670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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