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돌보고, 아이가 웃었다…구미형 주말 돌봄의 힘
  • 정창구 기자
  • 입력: 2025.12.21 17:03 / 수정: 2025.12.21 17:03
경북외고 학생들 '놀이 멘토'로 참여, 10회 운영에 258명 호응
보드게임으로 잇는 정서·학습·관계…지역 상생 돌봄 모델 주목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주말 돌봄 프로그램 다함께 보드게임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경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지역 아동과 청소년 258명이 참여해 주말 돌봄 공백 해소와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구미시가족센터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주말 돌봄 프로그램 '다함께 보드게임'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경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지역 아동과 청소년 258명이 참여해 주말 돌봄 공백 해소와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구미시가족센터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구미시가족센터는 가족행복플라자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주말 돌봄 프로그램 '다함께 보드게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됐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 258명이 참여해 주말 돌봄 공백 해소와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다함께 보드게임'은 경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놀이 멘토’로 위촉해 진행됐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사전 교육을 통해 아동 발달과 놀이 지도 역량을 강화했다. 청소년 멘토들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동생들에게 보드게임 규칙을 안내하고 함께 놀이하며 자연스러운 돌봄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핵가족화로 형제자매 관계를 경험하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또래 이상의 정서적 유대와 ‘사회적 형제’ 관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보드게임 활동과 함께 영어 동화책 읽기 프로그램도 병행해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는 나눔과 성장의 기회를, 아동에게는 따뜻한 정서적 지지망을 제공한 상생형 돌봄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해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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