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산업 가공 전문가 37명 배출…11년간 331명 양성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5.12.21 15:55 / 수정: 2025.12.21 15:55
경북전문대 협력 10개월 과정 수료
영주시 제11기 농산업가공창업과정 수료식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모자를 던지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영주시
영주시 '제11기 농산업가공창업과정 수료식'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모자를 던지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 농산업 가공 전문 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9일 경북전문대학교에서 '제11기 농산업가공창업과정' 수료식을 열고, 농산물 가공 및 6차 산업 분야 전문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 37명을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2015년 영주시와 경북전문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된 지역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총 33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산업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을 다져왔다.

교육은 지난 3월 14일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총 20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농산물 가공·제조 실무를 비롯해 현장 중심 실습과 농산업 경영 역량 강화 과정 등 실질적인 창업·경영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특히 농번기에도 장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돼 교육 접근성을 높였으며, 영주 지역 농업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 개발과 6차 산업화 사업에 참여하며, 농업 소득 다각화와 지역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영주시는 앞으로도 농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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