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동구는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4차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한 주요 축제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축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동구 축제추진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청호 벚꽃축제', '대전 동구동락 축제', '동 마을축제'를 중심으로 2025년 축제별 추진 결과와 운영 성과, 개선 과제 등을 공유했다.
특히, 대청호 벚꽃축제는 약 7만 5000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외부 관광객 비율이 80.5%에 달해 관광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제 기간 연장과 ‘피크닉’을 테마로 한 친환경 운영 방식이 가족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약 20만 9000명이 방문해 약 111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대학생 참여 확대와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을 넓힌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어 축제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축제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콘텐츠 완성도 제고,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의 필요성 등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축제 추진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 운영에 힘쓸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제4차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 성과를 차분히 되짚고 다음 해 축제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내년도 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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