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해 ICT분야 기술 사업화 매출이 지난해 대비 9배 상승한데 이어 SCI(E)급 논문 12편을 발표해 혁신 기술 개발과 국제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배재대학교 스마트ICT융합인재양성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으로 올 한 해 연구성과 107건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발표된 학술논문 44편 중 12편이 SCI(E)급 국제 저널에 게재되면서 국제적 연구 수준을 입증했다.
이어 특허 출원 22건, 특허 등록 7건 등 소프트웨어 34건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SW자산뱅크에 정식 등록돼 연구 성과가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성과도 이뤘다.
대표 사례로 고경민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최근 등록한 특허는 자율주행 차량 내부에서 카메라 영상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면서도 해킹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차량 내 카메라 원시 영상 데이터를 이더넷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암호화해 컴퓨터 처리 부담을 줄이고 보안 수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허명은 '이더넷 기반의 로우 포맷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보안 전송 방법 및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 환경에서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생애 첫 연구사업'과 IITP 지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울러 배재대 스마트ICT융합인재양선센터는 재직자 중심 연구성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체 현장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직자 연구로 확보한 핵심 연구기술을 기업 6곳에 사업화 연결로 기술 사업화 매출 9억 7500만 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해보다 9배 이상 성장세를 이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 핵심 연구기술은 비전 인식 기술, 클라우드 이관 서비스, VR 콘텐츠 개발 등 당장 사업화가 가능해 기업들이 환영하기도 했다.
김창수 배재대 스마트ICT융합인재양성센터장은 "올해 특허 출원·등록, 핵심 연구기술 사업화 성과는 기업 수요에 부응한 연구 결과물로 사업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배재대는 교원의 기술 혁신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 개발로 기업의 매출 상승과 재직자 교육까지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