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의회 정현서 의원(국민의힘)과 전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선정하는 '자살예방 우수 지방의회' 수상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자살예방 우수 지방의회는 자살예방 관련 의회활동과 캠페인 등 실천 노력을 통해 자살예방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을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은 2025년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국회자살예방포럼 전문가자문위원회(14명)의 심의를 거쳐 우수 지방의회 의원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정현서·전명자 의원은 지난 9월 제292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정책 건의안'을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 채택을 이끈 바 있다.
두 의원은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건강·자살예방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의 공동 책임으로 명확히 하며 정부와 국회의 체계적 대응을 촉구했다.
해당 건의안에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캠페인 확대 △연령별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 개발 △상담·치료 서비스 접근성 제고 △'정신건강의 날'과 '자살예방의 날'을 활용한 지역사회 캠페인 정례화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재정 지원 강화 등이 핵심 과제로 담겼다.
정현서 의원은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정부와 사회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며 "누구도 고통 속에 홀로 남지 않도록 주변의 이상 신호에 먼저 안부를 묻는 관심이 확산되고 도움 요청이 낙인이 되지 않도록 편견을 줄여 위기 징후를 적시에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명자 의원은 "정신건강 위기는 사회 안전망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책과 예산, 인프라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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