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등 채널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며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과의 데이트'가 대표적인 시민과의 공감·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출범 이래 현재까지 매월 개최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정 발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또 2018년 출범한 '시민소통위원회'는 공감·소통 행정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진주시장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생활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행사에는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해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즉시 응답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그동안 모두 81회 행사를 진행하면서 고등학생부터 지역 원로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구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농업인, 문화관광해설사, 농공단지 입주기업체, 미래세대 행복기금 장학생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진주샛-1B' 개발사업 관계자, 진주시민 축구단, 진주드림쇼핑몰 우수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만나 고견을 청취하며,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밑바탕은 결국 진주시민이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시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주요 정책의 제안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소통위원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5개 분과로 조직돼 있으며 회원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 각 분과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매월 각 분과 회의에서 주제 선정과 논의 후 의제를 발굴해 안건으로 제시하면 해당 부서에서 검토를 거친 후 처리 결과를 정책 제안한 분과로 빠르게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위원회와 5개 분과에서는 284차례의 회의를 통해 모두 716건의 안건을 관련 부서에 제안해 이 가운데 451건의 안건이 완결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와 세대, 계층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채널을 강화해 시 발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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