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노경완 기자] 충남도개발공사와 보령시는 16일 보령시청에서 '농산어촌개발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 도내 낙후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 발전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주면에서 농촌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한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 사업'이 추진돼 2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주산면에서는 생활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이 4년간 총 2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업은 모두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농촌 지역에서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사업 계획, 설계 관리, 공사 및 용역 관리 등 사업 실행 전반을 대행하며 보령시는 다른 낙후 지역 중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선정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해 농산어촌 지역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남 15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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