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6개 시군 28개 유인섬과 1개 무인섬(격렬비열도)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충남도 섬 가꾸기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며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1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도·시군 공무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경과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 의견 수렴,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섬진흥원과 충남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모두의 충남 섬'이라는 비전 아래 4대 목표와 11개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4대 목표는 △누구나 살고싶은 정주섬(정주·생활환경) △활기차고 풍요로운 경제섬(산업·경제) △문화와 매력이 살아있는 문화섬(문화·관광)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섬(환경·생태) 등이다.
정주·생활환경 분야 전략에는 보건·돌봄 사각지대 해소, 교육·생활 서비스 제약 해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수산활동 생산 기반 강화와 지역순환형 공동체 경제 구축을 목표로 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관광 기반 조성, 관광상품·축제 활성화, 교류 기반 관광 협력 체계 구축을, 환경·생태 분야는 생태계 관리,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정책,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 조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부사업으로는 AI 기반 섬 주민 돌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섬 주민 여객선 기본 운임 보장, 주거지 연계형 내부도로·해안도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마을 공동창고·작업장 조성, 특산물 기반 특성화 사업, 공동체 리더십 사업,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등도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서해안 발전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이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최종안을 행정안전부의 제5차 섬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고 도 자체 사업으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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