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최첨단 실습선 '해누리호' 건조 마무리…바다 위 교실 연다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12.16 14:09 / 수정: 2025.12.16 14:09
충남해양과학고 교육활동 본격 운영…3206톤급 규모 최대 110명 승선
올해 건조된 5개 시도교육청의 공동실습선 해누리호 모습. /충남교육청
올해 건조된 5개 시도교육청의 공동실습선 '해누리호' 모습. /충남교육청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부산시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전국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취항식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최첨단 실습선을 교육활동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한 공동실습선 '해누리호'는 지난 2022년부터 충남교육청을 포함한 5개 시도교육청(충남·인천·전남·경북·경남)과 교육부, 해양수산부가 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 건조를 마무리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규모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다. △조업 실습 △항해 운용 △선박 안전관리 등 선박 운영 전반을 통합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실습선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승선학과(해양산업융합과, 동력제어시스템과) 학생들은 입학 후 3주씩 4학기 실제 해양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총 420억 원의 건조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50%, 교육부와 5개 시도교육청이 나머지 50%를 분담해 추진됐다. 오는 2026년 이후 운영비는 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분담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영배 미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하며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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