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는 '2025 한국정보기술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2편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의 국내 대표 학술 행사로 특히 학생 논문 부문은 연구 완성도와 실용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스마트팜 자율제어'와 '재난 대응 큐브위성'을 주제로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첫 번째 수상작인 'Function Calling 기반 자율형 스마트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개발'(안순광·최성원·강태욱·박지우·박철영·신창선 교수)은 LLM의 Function Calling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 환경을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는 농업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수상작인 '큐브위성의 실시간 재난 대응 지원을 위한 온보드 AI 시스템 설계'(김현서·김경은·조윤희·조용윤 교수)는 초소형 위성 내부에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AI 시스템을 제안해 우주 기반 재난 감지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국립순천대가 SW중심대학 사업과 전남 AI+ 주력 산업 리부트 프로젝트, 디지털+X산업 기업 지원 및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AI·데이터 기반 교육과 학생 주도형 연구 환경이 외부 학술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창선 국립순천대 인공지능공학전공 교수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데이터, 우주기술 등 미래 융합 분야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과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