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전남 군단위 최초 '보훈문화상' 수상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12.16 13:24 / 수정: 2025.12.16 13:24
국가보훈부 주관, 매년 전국 1~2개 지자체 선정
전남권서 2009년 순천시 이후 16년 만에 수상 쾌거
장흥군이 15일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장흥군
장흥군이 15일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장흥군

[더팩트ㅣ장흥=김동언 기자] 전남 장흥군이 전남 군단위 지역 최초로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보훈 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훈문화상은 국가보훈부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장흥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장흥군은 상패와 함께 시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전남권에서는 2009년 순천시에 이어 16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며 군단위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장흥군은 전남권 최초의 국립장흥호국원 유치를 비롯해 장흥군 보훈회관 건립,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과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 보훈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특히 호국·보훈 관련 시설을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역사·교육·추모가 결합된 복합 보훈 공간으로 발전시키며 보훈문화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또 안중근 의사 순국 추모제, 학생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호국·보훈 글짓기 공모전, 보훈문화제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 간 보훈 가치 공유와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아울러 보훈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독거 보훈회원 돌봄, 보훈단체 호국순례 지원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보훈문화상 수상은 장흥이 지켜 온 역사와 정신이 국가 보훈 정책 속에서 확고한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호국·평화·통일을 잇는 보훈문화 선도 지자체로서 '장흥다운 보훈 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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