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흥=김동언 기자] 전남 고흥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 '고흥이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흥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차별화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 브랜드 구축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보고회와 청년농 및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브랜드를 확정해 지난 10월 23일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공동 브랜드 '고흥이든'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고흥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이라는 정체성을 담고 있다.
'고흥'과 '이든(착한, 어진을 뜻하는 순우리말)'을 결합해 브랜드명만으로도 고흥의 건강하고 착한 농산물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브랜드 마크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생육 환경을 형상화해 안정성과 높은 생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고흥군은 이달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8기 실습 과정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포장재에 '고흥이든'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브랜드 확산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흥이든'이 단순한 농산물 브랜드를 넘어 고흥군 3대 미래전략 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흥 스마트팜'과 '고흥이든'을 집중 홍보하는 등 스마트팜 농산물의 대표 지역으로 고흥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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