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연천=양규원 기자] 경기 연천군이 군 최초로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와 함께 지난 15일 1호선 연천역에서 '연천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62일간 진행되는 집중 나눔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연천'을 슬로건으로,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군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목표액은 3억 83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인 383만 원이 모일 때마다 역사 내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군의 1호, 2호 나눔명문기업(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법인 기부 프로그램)인 건용환경개발과 백학음료가 참석해 나눔명문기업 성금 3000만 원씩을 기탁했다. 하이펀딩과 참한식품도 각각 1000만 원과 100만 원씩을 기부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을 서로 돕는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아 사랑의열매 경기북부본부장은 "군 경계 지역에서 출범한 이번 온도탑은 경기도 최북단에서 가장 먼저 밝히는 나눔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이 이뤄지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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