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수지구 성복동 서수지IC 임시공영주차장과 유휴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위해 확보한 국비 3억5000만 원과 도비 1억5000만 원에 시비 2억 원을 더해 모두 7억 원을 들여 7000㎡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마련했다. 지난해 수지구 죽전동에 조성한 데에 이어 두 번째 미세먼지 차단 숲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흡수, 침강 등의 방법을 통해 도시 생활권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다양한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용인시는 숲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왕벚나무 등 수목 26종 2만 6085그루와 실유카 등 초화류 12종 2695본을 식재했다.
또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서수지IC 임시공영주차장 녹지 내에는 데크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주차 후 버스정류장(서수지IC 입구)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단축했고, 인근 유휴지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도시 경관을 개선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보전 등의 역할을 하는 도시 숲 조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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