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을장마 피해농가에 복구비 51억7000만 원 지원
  • 박연실 기자
  • 입력: 2025.12.15 16:58 / 수정: 2025.12.15 16:58
9~10월 누적강수량 평년의 5배··· 농작물 피해 4,313㏊ 발생
정부 농업재해 인정으로 복구비 지급 근거 마련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ㅣ전주=박연실 기자] 전북도는 지난 가을장마로 피해를 입은 도내 3684농가에 총 51억 7000만 원의 복구비를 이달 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가을철 잦은 호우로 발생한 도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4313㏊에 달한다. 주요 피해는 △논콩 3770㏊ △무 240㏊ △배추 303㏊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도는 피해 직후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침수·과습으로 인한 뿌리썩음, 무름병 등 작물 고사 피해를 확인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요청했다. 이후 정부가 전북의 가을장마 피해를 공식적으로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복구비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복구비 외에도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한다. 피해율 30% 이상 농가는 정책자금 상환을 1~2년 유예받을 수 있다. 이자 감면 조치도 적용된다.

또한, 추가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지원이 제공된다.

전북도 농업재해대응TF팀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도는 신속한 지원과 체계적 피해 조사를 통해 농업 회복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