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관광·지역경제 동시에 잡는다…성탄절 '산타 관광택시' 특별 운행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5.12.15 15:34 / 수정: 2025.12.15 15:34
연말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력 기대감 커져
울진군이 24~25일 이틀간 산타관광택시를 특별 운행한다. /울진군
울진군이 24~25일 이틀간 산타관광택시를 특별 운행한다.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울진군은 오는 24~25일, 산타 복장을 한 기사들이 직접 운전하는 '산타 관광택시'를 특별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침체된 겨울 관광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는게 울진군의 설명이다.

관광택시 기사들이 산타 복장을 갖추고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며 운행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체험형 관광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운행 차량은 3대 한정으로,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속 산타를 만나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연말의 따뜻한 정서를 전하는 작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이 24~25일 이틀간 산타관광택시를 특별 운행한다. /울진군
울진군이 24~25일 이틀간 산타관광택시를 특별 운행한다. /울진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겨울철이면 관광객 발길이 줄어 아쉬웠는데, 이런 아이디어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인들 역시 "짧은 기간이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진다면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산타 관광택시가 울진 곳곳에 웃음과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말 울진을 찾는 분들께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계절별·테마형 관광택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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