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용인시는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모두 195개 교의 통학로 여건을 분석해 제작한 '맞춤형 제설지도'를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에게 공개했다.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는 겨울철 눈이 내릴 때 시가 학교 주변 도로, 인도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1월 30일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제작했다.
이어 이날 지도 제작 취지, 제설 우선순위 결정 기준, 제설 계획 등이 담긴 지도 내용을 교장 등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에게 알렸다.
제설지도에는 초등학교 107개 교(백암수정분교 포함), 중학교 53개 교, 고등학교 32개 교, 특수학교 2개 교, 인가대안학교 1개 교 등 총 195개교에 대한 학교별 통학로 정보가 담겼다.
통학로 정보에는 길이는 물론 경사도, 제설함과 염수분사장치·열선 등 방재시설 유무, 캐노피 설치 여부 등도 파악돼 있다.
용인시는 제설지도를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배부해 폭설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이를 참고해서 신속한 제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는 학교 주변 도로 195곳에 제설함을 배치했다. 경사가 심한 학교 주변 인도의 경우 인도제설기 등을 투입해 제설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연중 학생 안전 관리를 위해 제설지도를 활용,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와 횡단보도 등 교통·방범 시설을 함께 담은 '통합 학교 안심 지도'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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