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 1004섬 분재정원서 19일 개막
  • 송명준 기자
  • 입력: 2025.12.15 13:37 / 수정: 2025.12.15 13:37
신안군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의 애기동백 숲길에 눈이 쌓여있다. /신안군
신안군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의 애기동백 숲길에 눈이 쌓여있다. /신안군

[더팩트 l 신안=송명준 기자] 전남 신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분재정원 일원에는 약 3km에 달하는 애기동백 숲길이 조성돼 있으며, 2만여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이미 꽃을 피워 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약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며 한겨울에도 화사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들은 추운 겨울 속에서도 붉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이색적인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전망대 포토존과 천사날개 포토존 등 다양한 촬영 명소가 운영되며 '소원지 쓰기', 내년 해당화 개화 시기에 맞춰 발송되는 '나만의 애기동백 엽서 쓰기' 등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전문 작가들이 참여하는 동백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서운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난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000만 평 규모의 다도해 바다 정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1004섬 분재정원은 미술관, 박물관, 분재원, 수목원, 산림욕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20억 원 상당의 명품 분재들이 전시돼 있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신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