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청년위원회가 지난 13일 오후 대전시당 당사에서 발대식을 열고 '청년이 움직이면, 대전이 바뀝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 주도의 정치 참여와 지역 사회 변화를 향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14일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변화가 위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불합리와 마주한 청년들의 문제의식과 선택, 그리고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년의 일상적 참여와 책임 있는 움직임이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전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오늘 발대식은 청년위원회가 당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공식 출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출범이 단순한 조직 구성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의 도전과 참여가 당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청년들이 당 안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정치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선택과 도전은 쉽지 않지만, 그 용기 자체가 당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이라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청년위원회는 형식적인 조직이 아니라 청년의 현실과 문제의식을 당에 전달하는 핵심 창구"라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찬규 청년위원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당은 청년을 '보조 전력'이 아닌 당의 핵심 전력으로 세울 것"이라며 "청년의 변화 요구를 분명히 대변하고 말이 아닌 행동과 성과로 그 역할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선 "청년이 먼저 움직이고 당이 그 변화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어, 대전 시민들께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청년위원회는 입시 비리와 권력형 도덕성 논란, 특혜 의혹 등 반복되는 공정성 문제가 청년의 신뢰와 미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년위원회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공정성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개선책 제시,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 청년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정은 선택이 아닌 사회의 기본 원칙임을 분명히 하며, 청년은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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