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한 허태정, 대전시장 재도전 신호탄 출판기념회 개최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12.14 11:28 / 수정: 2025.12.14 11:28
민주당 당원과 시민, 지역 인사 등 5000여 명 참석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정예준 기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신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시장 재도전을 위한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허 전 시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재도전을 향한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했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 1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당원과 시민, 지역 인사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은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본행사 시작 이후 약 1시간 40분 동안 내빈 소개와 축사가 이어지면서 허 전 시장은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행사는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북토크, 축하 메시지, 사인회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허 전 시장은 사인회에서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현장에서는 따뜻한 호응이 이어졌다.

정치권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추미애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병기 원내대표, 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 박찬대·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책을 통해 허 전 시장이 대전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내일을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책을 출간한 사람이 아니라 대전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생각의 실마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양창희 여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치인의 아내로서 묵묵히 버텨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허태정의 결심'은 △새로운 대전의 숨은 이야기 △내 머릿속은 온통 대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결심 등으로 구성된 에세이로, 허 전 시장의 행정 철학과 도시 비전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전 시장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김제선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교육감·기초단체장 후보군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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