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경기도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월곶~배곧선' 사업이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되는 경기도 도시철도 확충 로드맵으로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마쳤다.

총연장 5.50km, 총사업비 2682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월곶~배곧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을 출발점으로 배곧 신도시 일대를 잇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이다.

노선은 배곧 지역 주요 인프라인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연구개발(R&D)단지와 주거·상업지역을 직접 연결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개통 예정인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과 연결돼 시흥시민들의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확대되고 출퇴근 및 생활권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배곧선 트램은 시흥시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배곧 신도시의 교육·의료·연구시설과 월곶역 광역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흥 전체의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트램을 포함해 총 104.48㎞ 규모의 도내 12개 도시철도 노선 확충 계획이 담겼다. 도는 앞으로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 민간투자사업 추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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