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수색 종료…매몰자 전원 사망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2.13 13:40 / 수정: 2025.12.13 13:40
마지막 실종자 수습…현장서 사망 판정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배관 작업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 50대 남성 A씨가 수습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 50대 남성 A씨가 수습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의 마지막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 지하 1층에서 매몰된 50대 A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국은 낮 12시 31분 A씨를 구조했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배관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분 세 번째 매몰 작업자 B씨도 발견됐다. 당국은 발견 30분 만에 B씨를 수습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사고 당일 구조된 2명도 치료 중 숨지면서 이번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현장 안정화 작업 후 중장비 5대를 투입해 잔해물을 제거했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구조견 등 장비를 활용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연면적 1만1286㎡(약 3400평),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사업비는 당초 392억 원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사 기간 지연 등으로 516억 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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