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새롭게 지정돼 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 시범운행지구의 계획 구간은 10.4㎞로, 양주옥정신도시 내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회암사지를 연결하는 고정 버스 노선이다.
향후 서울로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옥정 신규역과도 연계돼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용 수요에 따라 지하철 1호선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시는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부여받게 된다. 이는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2026년도에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위해 신규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존 운영 중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설물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빠른 시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미래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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