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 조성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빙파니아는 스케이트장, 아이스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 아이스 범퍼카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포토존, 이벤트존을 갖춘 겨울 체험형 공간이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22일까지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스케이트장 입장료를 내면 2000원은 지류형 지역화폐인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개장 하루 전인 오는 19일 오후 5시에 개장 행사를 연다. 행사 참가 시민에게는 무료 스케이트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부천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윤호 선수의 축하 공연과 부천FC 감독 및 선수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11일 오정본병원과 빙파니아를 찾는 스포츠 소외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스포츠 소외계층은 관내 5~18세 유·청소년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이다.
아울러 시는 스포츠 소외계층을 위한 '빙파니아 무료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스포츠 소외계층에 한해 운영되며, 회차별 40명씩 총 10회에 걸쳐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조한규 부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협약은 체육활동 과정에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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