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19대 청장으로 김인창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취임했다고 12 밝혔다.
취임식은 이날 동해해경청 대강당에서 동해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인창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해는 우리 해양주권의 최전선이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해역으로,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국제 정세 속에서 동해 해경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한 예측 기반 치안 체계 구축과 드론 등 무인장비 도입 확대를 통해 선제적 해양 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전 중심의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키우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동해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청렴과 공정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서귀포 출신인 김 청장은 성산수산고,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과,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4년 해양경찰 간부후보(42기)로 입직해 포항·제주해양경찰서장, 제주·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운영지원·수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