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전북도지사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과 전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6년도 전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등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1일 열린 예결위 심사에서 전북도의 경우 2026년도 예산안 총 10조 1838억 원 중 일반회계에서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45억 원 삭감) 등 총 56건에서 160억 2000만 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2026년도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안 총 8173억 원 중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컨설팅 지원' 1건, 2억 5000만 원도 삭감해 예치금으로 반영하도록 심의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총 10조 5865억 원 중 일반회계에서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1건, 2억 4000만 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반영하도록 하고, 기금운용계획 제3회 변경계획안은 원안 가결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총 4조 4437억 원 중 '에듀테크활용 업무효율화 및 수업개선 콘텐츠 지원'(13억 원 전액 삭감) 등 총 19건에서 39억 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이번 예산 심사에서 도교육청의 '직속기관 시설'(8억 원 삭감) 예산의 경우 직속기관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시설 관련 예산 편성 기준 및 단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옥상 및 외벽 방수·배수로 시설 등' 일부 사업에서는 과다 편성 문제가 확인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정 업체를 선정할 것도 주문하면서 총사업비 78억 원 중 8억 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심사에 따른 부대의견으로 전북도의 '시내·시외·농어촌버스 재정지원'과 관련해 서비스 개선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비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하고, 서비스 기준 미달 시 인센티브를 조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대중교통 통합 운영을 위한 '전북광역교통공사'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도 및 전북도교육청 예산안 등은 오는 15일 제423회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거쳐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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