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카페 가재미38, 어르신들 보람 있는 일자리로 '우뚝'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12.12 15:46 / 수정: 2025.12.12 15:46
시 "올해 2월 문 열고 지난 11월까지 1만 5000여 명 이용, 4600여만 원 매출"
서산시가 지난 2월부터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로 처음 문을 연 카페 가재미38에서 시니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 /서산시.
서산시가 지난 2월부터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로 처음 문을 연 카페 가재미38에서 시니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로 처음 문을 연 카페 가재미38이 보람 있는 일자리로서 자리매김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성연면 일광분교 폐교 2칸을 리모델링해 마련된 카페 가재미38은 노인 일자리 중 하나다. 이곳에는 10여 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은 커피와 음료 제조 및 매장 관리 등 카페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방문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은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매출액도 4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페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만든 커피를 많은 방문객에게 판매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원활한 카페 운영을 위해 직장 동료들과 협업하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4167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내년에는 197억 원을 투입해 4436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어르신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맞춤형 일자리로 학교 급식 도우미, 경로당 관리 매니저, 파크골프 러닝메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카페 가재미38이 어르신들에게 보람 있는 일자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 일자리 확충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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