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지역 취약계층 돌봄과 자립 지원, 노인 일자리 확충에 나섰다. 보령시는 올해 재단으로부터 2억 원을 지원받아 '2025년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시니어식당 '구쁘담' 운영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보호와 저소득층 자립 기반 강화, 고령층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고독사 예방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 돌봄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AI 안부살핌 서비스와 스마트돌봄 로봇 지원, 생활환경 정비, 입원 환자 간병비 지원, 고립노인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도 강화됐다. 보령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에는 다회용기 대여사업 운영을 위한 차량을 지원했고, 청년 카페 신규 자활사업단 창업도 뒷받침했다. 보령시는 이를 통해 지역 저소득 청년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일자리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니어식당 '구쁘담'에는 인건비 일부를 지원했다. 보령시는 지난 2023년부터 해당 식당의 창업·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노인 소득 안정과 사회적 고립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선용 보령시 복지정책과장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꾸준한 후원이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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