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철새여행' 잇는 겨울철새 사진전 개최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12.12 13:48 / 수정: 2025.12.12 13:48
16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0점 사진으로 보는 서천 겨울철새의 삶과 서식지 이야기
서천군 금강하구 일대를 찾은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천군
서천군 금강하구 일대를 찾은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서천철새여행' 후속 기획전으로 겨울철새 사진전을 마련했다.

오는 16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천에 찾아온 겨울철새의 생태와 서식 환경을 담은 사진 30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앞선 탐조 투어에서 다뤘던 '철새의 이동' 이야기를 확장해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속에서도 서천을 월동지로 선택하는 철새들의 이유와 생활사에 초점을 맞췄다.

금강하구와 서천갯벌, 농경지, 습지 등 주요 서식지에서 기러기류·고니류·오리류 등 대표 겨울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 무리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전시관 측은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과 해설 요소를 함께 구성해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철새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꾸몄다. 특히 서천이 철새의 ‘안식처’가 되는 환경적 요인과 기후재난 속 인간과 철새의 공존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강화했다.

관람료는 초등학생까지 개인 1000원, 단체 500원, 중학생 이상은 개인 1500원, 단체 1000원이다. 7세 이하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서천군민,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은 휴무다.

조류생태전시관은 전시회 기간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과 기후·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승교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서천철새여행이 철새의 이동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사진전은 철새가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서천에 머무르는 이유’를 보여준다"며 "관람객들이 겨울 철새의 생태를 가까이서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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