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충남지부 천안지회는 천안시 후원으로 열린 '아름다운 천안!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김헌규 작가의 ‘청동대좌불의 설경’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상은 김태숭 작가의 '천안삼거리의 옛 명성을 되찾다', 은상은 서진숙 작가의 '기억의 빛'을 포함해 3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219명의 사진 애호가가 900점을 출품했다. 응모자의 84%가 천안 외 지역에서 참여해 전국 규모의 위상을 입증했다.
공모전은 변화하는 천안의 다양한 모습과 새롭게 조성된 명소를 발굴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온라인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품성, 목적성, 희소성, 독창성, 시사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사진 분야 교수, 역사·문화 전문가, 사진아카데미 강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최종심사 후에는 합성 여부, AI 생성 여부, 초상권 동의 등 요강 충족 여부를 검토해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차순위 작품을 추가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은 총 90점으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3점, 동상 5점, 특별상 30점, 장려상 50점이며, 총 시상금은 2450만 원이다. 대상과 금상은 천안시장상, 기타 상은 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김헌규 작가는 "고향 천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천안지회장은 "새로운 천안의 모습을 발굴하려는 취지가 잘 반영됐다"며 "삼거리공원과 국보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담은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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