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장관 사의에도 "해양수도 부산 끝까지 추진"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12.12 11:33 / 수정: 2025.12.12 11:33
전재수 장관 사의에 공약 추진 차질 우려되자 반드시 실현 약속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 정책 실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호경 기자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 정책 실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인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부산 민주당이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 뉴욕에서 유엔 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입국한 지난 11일 "명백하게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인지 밝히기 위해선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응하는 게 공직자의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해수부 이전과 해운대기업 유치, 해사법원 설립 등 '해양수도 부산 완성'이라는 공약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표명으로 부산 시민들께서 '해양수도 부산' 정책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마련한 법과 제도, 시스템의 힘이 뒷받침되고 있고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미래 전략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장관의 결단은 본인이 밝힌 바 대로 해수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되고 정부 부담을 덜어드려야 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다. 단호하게 명백하게 전혀 사실 무근이며 통일교로부터 ]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고 한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며 "수사 당국에 촉구한다. 신속히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사업들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부산 시민들의 염원인 '해양수도 부산 건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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