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의 한국법인 노벨리스코리아는 '제62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억불 수출의 탑' 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지난해 20억9800만 달러(약 3조800억 원) 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올해 전수식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한국 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음료캔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제조사의 제품 혁신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 기술력과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북 영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80억 개 이상의 폐음료캔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 원료 비중이 높은 친환경 알루미늄 캔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울산에도 신규 리사이클 센터를 준공해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역량을 추가로 강화했다.
박종화 대표는 "20억불 수출 달성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생원료 함량을 확대해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알루미늄 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