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2026년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정본청원(正本淸源)'은 기본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회복하는 시민 삶 중심 시정을 새해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본청원'은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 등장하는 고전 구절로 '근본을 바르게 세우고 흐름의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남시는 이 사자성어를 무너진 기본 원칙과 행정 신뢰를 바로 세우겠다는 시정 철학의 발로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공이익 추구라는 행정의 본래 원칙이 흔들리며 시민 신뢰가 훼손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잘못된 흐름을 바로잡아 근본을 복원하는 것을 2026년 시정의 신년 화두로 제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본청원은 성남시가 기본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원칙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선언"이라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원칙은 다시 세우며, 행정의 흐름을 시민에게 돌리는 정본청원 기조 아래 내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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